티스토리 툴바

광릉수목원

from travel 2009/05/30 06:03

여행카테고리
이게 나로써도 얼마만의 클릭인지..
지난번 발리의 못맺음은 잊고 넘거가자

26일 화요일,
아무리 밖은 30도를 웃도는 기온이라곤 하나
막 일어난 나에겐 방으로 불어닥치는 바람도 추울 뿐..

그 동안 가려고 맘 먹었던 수목원을 방문하려고 한다.

100% 예약 방문인 수목원은 요즘 조금은 유연한 방법으로
하루 5000명에 잔여인원이 남아있을경우 당일 방문도 허용한다고 한다.
물론 그것도 전화예약을 해야했다.

전화기를 들어(꾹꾹꾹) 씻지도 않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오늘 방문이 가능하냐고 물었을때
상담원 언니의 상냥한 안내로 쉽사리 예약을 했다. (보다 자세한건 홈페이지 참조)


인터넷 지도로 가는 방법을 확인하고 간단히 먹을 점심과 mp3p와 책을 챙기곤 날씨을 확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내 아이팟에서도 분명하게 '햇볕쨍쨍' 아이콘이 빛난다.
오늘 소나기가 온다곤 했지만 잠시 지나갈 소나기를 기대하며..

의정부터미널에서 늘 버스를 타고 가던 수목원을 혼자 찾아가는건 처음이라 조금은 긴장했지만
43번 국도를 타고 뭅뭅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빠지는 첫번째 관문.축석고개삼거리
카메라 셋팅 잘못으로 대낮에도 노출이 저모냥이지만
이정표에 따라 광릉방면으로 방향을 틀면 된다.

43번 국도를 타고 계속 가다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날수 있는 아프리카 문화원. 아직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함 들러볼까?
그래도 버스로 갈때 나왔던 곳이니 맞게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가다보니 상당히 더웠다. 특히 헬멧..
머릿속이 뜨끈뜨끈


아이팟에도 다음지도 어플이 있지만 와이파이가 안되면 무용지물.
사진 아랫쪽에 보면 지도를 프린트한게 보인다.
 

잠시 쉴겸 담배 한대 한대피우자.



얼마쯤 달렸을까

낯익은 수목원의 정문이 날 반겼다.
(카메라 문제로 도착했을때와 입장, 표발급 사진이 없으니 걍. 넘어가자.)

이륜차는 자전거보관소에 주차하면 되니 따로 주차요금은 없었는데
이게 왠일..

항상 사람없는 날만 찾아왔었는데 오늘만큼은 사람이 뭉텅이!!
다행이 입장할때 몇대의 대형버스가 이곳을 떠나고 있었다.

알고보니 수목원 몇십주년 이라나..

매표소에서 전화로 예약했던 이름을 말하고
입장료 1000원을 내고 티켓을 받았다.

여기서 TIP
수목원은 5월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동물원 개방을 하고 있는데
오전 오후로 나뉘어 매표소 옆에있는 '방문자의 집'에서 동물원 입장 티켓(무료,선착순)을 받는다.
수목원을 한참 배회하다 시간에 맞춰 동물원입구에 모여서 안내자와 함께 입장한다.

사실 수목원을 꽤 오랜시간 다녔지만 동물원을 가본건 2년전 한번 들어가본게 다다.
선착순이라 티켓이 금방 동나고 입장이 제한 때문에 운에 맡기는거다.

수목원에 있는 동물들은 다른 동물원시설에 있는 동물들이 요양하러 오기때문에
수목원관계자가 먹이주러 갈때 사람들과 같이 가는것에 불과하지만
요양하고 있는 동물들의 수와 넓이는 꽤 많고 크다.
호랑이 멧돼지,늑대,대머리 독수리 등등등..

그렇게 때문에 입장관객은 100명정도?

아쉽게도 난

동물원 입장티켓을 놓쳤지만 오늘의 목적은 그게 아니기 때문에 미련없이 휴게광장 쪽으로 향했다.


지도를 보면 노란색 동그라미 부분이 오늘 내가 갈 구역
휴게광장과 육림호가 있는 곳이다.


휴게광장으로 가기위해 들른 산책로.


뭐드라.. 피톤치드 라고 했던가.
이곳을 빠져나올때쯤 되면 맑은 정신으로 나오게 돼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톤치드를 한껏 품고 도착한 휴게광장
넓은부지에 여기저기 돗자리 펴놓고 점심을 먹거나 낮잠을 자는 이들을 만날수있다.
(어찌하여 이리 연인들이 많은건지..!!!!!)


가방에 토마토 하나를 꺼냈다.
같이 싸온 미니번은 더워서 그런지 먹을 생각도 못했다.
방문객이 싸온 취식물은 오직 휴게광장에서만 취식 가능하다.
(나들이 가실분은 이 부분도 참고)


휴게광장 근처에 위치한 육림호.
수목원 구석구석내에 연못과 시냇가들이 있지만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겠지만 물 밑에 수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전에도 이렇게 많았던가?'
하긴 여름의 수목원은 4년전 이후론 처음인듯 싶었다.



겨울에는 이곳도 얼게 되는데 2년전 친구들과 왔을때 잠시 회상했다.



<꽁꽁 언 육림호 2007년 12월 31일>






회상 씬은 이제 접고 둥근 육림호를 돌았다. 이근처에 있던 약수를 찾기 위해!
'아~ 뜨겁고 목말라...'


육림호 둘레에 있는 벤치.
어느 커플인지...
'장갑은 왜 벗어놓고 가는거냐!!'


사실 육림호에 온 이유는 따로 있었다.
올 초에 생긴 카페 있는데 겨울엔 언 몸을 녹일수 있는 어머니품 같고
오늘같이 뜨거운 여름엔 내 맘까지 식혀줄 차갑고 냉정한 그녀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육림호를 내려다 볼수 있는 팔각형의 카페내부


차가운 냉커피 한잔을 얼음까지 씹어먹어버렸다
한시간 남짓 책을 보며 식힌 몸을 일으켰을땐 어느것 다섯시가 되었다.


해는 옆으로 저물었고 그림자도 늘어졌다.

수목원의 퇴장 시간은 여섯시쯤 이다.
여섯시가 되면 퇴장 해줄것을 당부하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주차장에 새워논 스쿠터의 안장은 뜨끈뜨끈..


이 컷을 마지막으로 이제 현상 맡기러 충무로를 갔다와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피톤치드를 한가득 안고 집으로 GoGo!!
(피톤치드가 맞는건지 도통 모르겠다는..리플로 알려줘요)





다음지도 기준
총거리 15.171km
소요시간 20분
예상택시비용 11000원

대중교통으로는 의정부터미널에서 30분 간격으로 있는 버스를 탄다
버스로도 30분정도 걸리고 일반버스카드로 결제가능하다.(버스번호가 가물가물..)

http://www.kna.go.kr/ 홈페이지에서 예약/카드결제,
당일 예약으로는 031-540-2000 (9)로 상담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방문은 월~금,토
토요일은 반드시 대중교통 이용

주차장 일주차 요금 상당히 저렴하다.

다음 방문에는 동물원을 목표로!!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2010/05/02
  (2) 2010/03/23
광릉수목원  (2) 2009/05/30
to Bali #2  (2) 2007/11/15
to Bali #1  (0) 2007/11/14